[MBN스타 안하나 기자] 12년 만에 ‘친구2’의 메가폰을 잡게 된 곽경택 감독이 흥행에 관해 솔직한 입장을 드러냈다.
17일 오전 서울시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친구2’(감독 곽경택·제작 제이콘컴퍼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곽경택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친구2’를 기대하고 있다. 흥행에 대해 부담감도 적지 않을 것으로 아는데,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번 작품이 전작 ‘친구’보다 흥행할 것이라 생가하지 않는다”며 “솔직히 자신없다”고 대답해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이번 영화가 기술과 연출적인 면에서 좋아진 것은 사실이나 전작을 능가할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며 “욕먹을 각오를 하고 있다. 하지만 덜 먹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특히 곽 감독은 “‘친구’시리즈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조직 폭력배의 이야기가 아닌 사랑과 우정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곽경택 감독 외에도 배우 유오성, 김우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이현지 기자 |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