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7일 제작사는 극 중 창식(양동근)의 약혼녀 지희 역을 맡은 이태임의 상반된 모습의 스틸을 공개했다. 약혼을 준비하는 웨딩드레스와 일터에서 하얀 의사가운을 입은 순백의 모습으로 등장해 청순과 섹시, 그리고 지적인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전한다.
특히 같은 사람이 맞는지 눈을 의심하게 되는 두 장의 현장 사진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30일 개봉하는 ‘응징자’는 두 친구의 질긴 악연을 다룬 영화다. 학창시절 창식으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한 준석이 20년 후 자신이 받았던 고통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스토리의 액션 스릴러다. 우정 대신 증오만 남은 두 친구가 피해자와 가해자를 서로 넘나들며 쫓고 쫓기는 복수를 펼치게 된다.
극 중 지희는 준석의 등장으로 점점 난폭하게 변해가는 창식을 보면서 혼란에 빠지게 된다. 특히 지희가 일하고 있는 병원으로 상처투성이인 준석이 찾아와 창식의 실체를 폭로하자, 두 남자 사이에 어떤 일이 있길래 친구 사이에 이렇게까지 하는지 관객 대신 궁금증을 물어보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
영화 ‘특수본’ 이후 두 번째 영화 개봉을 앞둔 이태임은 “요즘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설레고 기대되고 떨린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