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결혼 후 첫 작품인 ‘톱스타’, 즐겁게 촬영했다”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엄태웅이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언급했다.

16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톱스타’(감독 박중훈·제작 세움영화사)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엄태웅은 “‘톱스타’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었다. 등장인물들 역시 멋있어서 재미있게 연기를 하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박중훈 감독님과 서로 상의를 하고 편한마음으로 놀면서 상황에 맞춰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톱스타’는 결혼 후 첫 작품인데 도움을 많이 받아 고맙고 덕분에 안정감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엄태웅은 극중 발연기를 하는 장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신인시절 첫 연기를 할 때 잘하고싶은 마음과 달리 힘이 들어가고 발음이 꼬였던 당시를 기억했다”고 밝혔다. 이에 옆에있던 박중훈 감독은 “사실 김민준과 엄태웅에게 영화를 찍는 동안 뇌를 꺼내 수세미로 긁어 영화 촬영 내내 불행했으면 좋겠다고 진지하게 주문했다. 특히 소이현이 묻히지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큰 배우들이 큰 무대에서 큰 역할을 한다. 이때 큰 배우는 자신의 역할을 더 크게 만들곤한다. 소이현이 이런 배우인 것 같아 고맙다”고 고마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엄태웅이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밝혔다. 사진=김승진 기자

‘톱스타’는 화려해 보이지만 성공과 배신, 꿈과 욕망이 뒤섞인 화려한 톱스타 그들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