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되는 ‘OCN 스페셜: 하정우, 또 다른 도전’은 최근 영화 '롤러코스터'의 개봉을 앞두고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정우의 부산영화제 참석 과정을 밀착해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첫 시사를 앞둔 신인 감독의 설렘과 떨림, 시사 후 관객과 감흥을 공유하는 모습 등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하정우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 하정우는 처음으로 연출한 영화가 ‘코메디’인 점과 관련해, “이 좁은 땅덩어리 안에서 아등바등 살고 짜증내고 웃고 울고 이별하고 사랑하고 하는 것들 그 자체가 ‘코미디’라고 생각한다”며, “코미디를 좋아하고 대학시절 연극했던 시절에 코미디극을 많이 했다. 나름대로 마음속으로는 나의 전공이다”고 밝혔다.
또, ‘롤러코스터’의 배우들이 보는 하정우는 어떤 감독인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출연진들은 “두 달간 모든 출연진이 감독과 함께 아침 7시부터 만나서 대본 연습을 했다. 아주 혹독했다. 하드 트레이닝이었다”고 입을 모으며, 하정우의 열혈감독 면모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하정우의 ‘댄스’ 본능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롤러코스터’ 촬영장에서는 하정우 감독의 “컷!” 외침과 함께 늘 ‘씨스타’의 ‘나혼자’ 노래가 흘러나왔다고 한다. 하감독은 음악에 맞춰 춤을 췄는데 몇 개월간의 촬영덕분에 마치 자기 노래인양 춤을 구사했다는 촬영 뒷이야기도 전해진다.
방송은 16일 오후 9시 30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