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안성에 위치한 ‘메디컬 탑팀’ 세트장에서 권상우와 갈소원이 담소 나누는 장면이 촬영됐다. 공개된 사진은 태신(권상우)이 ‘탑팀’에 합류하면서 광혜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 은바위(갈소원)에게 앞으로 자신과 계속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를 전하러간 장면이다.
먼저 촬영장에 도착했던 갈소원은 권상우가 나타나자마자 함박웃음을 보이며 좋아했다. 권상우는 침대에 누워있는 갈소원에게 다가가 눈높이를 맞추고 놀며 함께 촬영을 준비했다. 애정어린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현장 스태프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권상우는 “왜 사람들이 소원이를 연기 신동이라 하는지 알 것 같다. 아이답지 않은 몰입도가 상당하다. 소원이와 연기호흡은 여느 여배우 못지않게 최고다”라며 갈소원을 칭찬했다.
이어 “나 역시 의술보다는 가슴으로 환자를 바라보고 따뜻하게 다가서는 태신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려 한다. 앞으로 그려질 태신의 복잡한 내면을 심도있게 그려내기 위해 노력중이다”라며 박태신 역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16일 방송되는 ‘메디컬 탑팀’ 3회는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 LG’ 중계로 인해 오후 10시 20분에 지연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