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은 15일 저녁 압구정 근처 분식&카페 ‘눈꽃 흐드러지다’에서 열린 ‘굿 닥터-주원 호프데이’에서 “데뷔 3주년, 연애 경험은 없나”라는 질문에 “연예계 데뷔 이후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
그는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것 같다”며 “이제는 연애를 하는 데 있어 예전만큼 순수하지 못한 것 같다. 호감을 갖더라도 두려움이 앞서고 계산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때때로 호감이 가는 사람도 있었지만 모든 상황을 다 고려해도 만나고 싶을만큼 간절했던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면서 “상대방이 내게 혹 관심을 갖더라도 눈치가 없어 잘 알지 못한다. 결국 연애할 기회도 사실상 없었던 것 같다”고 털어 놓았다.
또한 “이제는 정말 쉽게 연애를 하지 못할 나이”라며 “만약 모든 상황을 두고 심사숙고해도 확신이 들만큼 좋은 사람이 생긴다면 기꺼이 언제든 만나고 싶다”고 했다.
이와 함께 “만약 여자친구를 사귄다고 해도 공개 열애는 하고 싶지 않다. 득보다는 실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원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2 ‘굿 닥터’에서 자폐 3급과 서번트 증후군을 진단 받은 천재 의사 박시온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현재 국내 초연작 뮤지컬 ‘고스트’에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무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