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은 감독 “‘말하는 건축’ 유걸 건축가와 함께해…”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정재은이 영화 ‘말하는 건축 시티-홀’(감독 정재은·제작 영화사 못)에 대해 설명했다.

15일 오전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말하는 건축 시티-홀’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재은 감독은 “서울시 신청사를 만든다는 것을 보고 디자인의 형태 등이 궁금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공공건축 역설에 대한 이야기도 있기에 또한 이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신청사이기에 이야기를 영화로 풀고 싶었다. 과거 ‘말하는 건축가’때 유걸 건축가와의 인터뷰 경험이 있어 유걸에게 질문했고 마침 신청사 작업에 참여하고 있어 함께 작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재은 감독의 말에 옆에있던 건축가 유걸은 “나는 건축을 하지 않는 사람과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영화를 하는 분이 나에게 하자고 제안해 반가웠다. 서울시청에 많은 관심이 쏠려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신청사 감리과정이 길지는 않았지만, 정재은 감독이 정말 끈질기게 찍더라”며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정재은 감독이 ‘말하는 건축 시티-홀’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스틸

‘말하는 건축 시티-홀’은 지난 7년간의 서울시 신청사 건립을 둘러싼 속사정을 담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