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지난 11일 방송된 S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 시즌2’(이하 ‘웃찾사’)에서는 서인국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인국은 ‘민기는 괴로워’ 코너에 홍윤화 남자친구로 변신했다. 그는 홍윤화와 어깨동무하고 다정하게 셀카를 찍어 김민기를 질투케 했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또한, 서인국은 곧 개봉할 본인 주연의 영화 ‘노브레싱’의 깨알 홍보도 놓치지 않았다. 그의 방송 출연 소식은 방송 다음 날까지 이어졌다. 그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에 중심에 섰다.
서인국 이외에도 많은 스타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을 찾는다. KBS2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대표적인 예다. 지난 6월에 종영한 ‘생활의 발견’에는 이승기, 비스트, 송중기, 추성훈, 윤제문 등 수많은 스타들이 거쳐 갔으며, ‘정여사’ 코너에는 손담비부터 미란다 커까지 국경을 초월한 스타들이 출연했다.
![]() |
사진=웃찾사/개그콘서트 캡처 |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스타들이 극의 재미를 위해 등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작품을 홍보하기 위한 등장이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작품 홍보는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또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주체인 개그맨들의 활약은 보이지도 않고, 오히려 게스트들의 모습들이 더 화제가 돼 ‘주객전도’가 됐다는 평이다.
이러한 지적을 개선하기 위해 ‘개그콘서트’는 최근 새로운 시도를 하기 시작했다. 코너 속에서 홍보를 위한 게스트들은 사라졌고, 복현규, 송필근, 안소미, 정찬민, 신윤승, 김나희 등 새로운 개그맨들이 등장했다. 많은 개그맨들의 등장은 다양한 코너 생성으로 이어졌다. ‘소름’ ‘로비스트’ ‘엔젤스’ ‘안 생겨요’ ‘견뎌’ ‘좀비 프로젝트’ 등이 생겨났고, 다양해진 소재들은 시청자들의 다양한 웃음코드를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처럼 스타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