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9일 한글날,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야외수영장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24명의 톱모델들로 붐벼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첫 회를 맞은 ‘인스타일 웨딩 브라이덜 컬렉션 in 서울’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웨딩 & 드레스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제시하고 더 나아가 세계에 ‘웨딩 한류‘를 알리기 위해 야심 차게 기획한 국내 최초의 브라이덜 드레스 컬렉션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드레스 디자이너로 꼽히는 데니쉐르 by 서승연, 이명순 웨딩드레스, 황재복과 세계 각국에서 바잉한 해외 디자이너 드레스를 소개하는 소유 브라이덜, 이명순 웨딩드레스, 헤리티크 뉴욕 등 6개의 브라이덜 살롱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디자이너들이 선보이는 특별한 브라이덜 드레스 쇼로 꾸며질 예정이다.
12시, 6시 2회에 걸쳐 열린 이날의 드레스 쇼는 각 살롱마다 12벌씩 총 72벌의 웨딩드레스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많은 예비 신부와 싱글 여성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신부라면 누구나 꼭 한번 입어보고 싶을 정도로 손꼽히는 최고의 드레스 살롱들을 한 자리에 모은 것. 이번 쇼를 위해 6개의 브라이덜 살롱들은 각자 서로 개성이 확연하게 다를 뿐 아니라 최고의 소재와 디테일을 더한 드레스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톡톡히 선사했다.
이국적인 풍광이 돋보이는 반얀트리 오아시스 수영장의 풀사이드를 둘러싸는 특별한 런웨이 무대! 사각형의 수영장 모서리를 따라 걷는 독특한 런웨이로 관객들은 모델들이 착용한 드레스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었으며, 저녁 시간인 6시에 진행된 쇼에는 다양한 빛깔의 조명이 무대를 비추어 드레스의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었다.
드레스 쇼 이후에는 밴드가 음악을 연주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케이터링과 음료를 즐기는 파티의 시간도 이어져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오아시스 곳곳에 자리잡은 카바나와 입구의 웰컴 센터 등 에는 웨딩 관련 브랜드의 공간도 꾸며져 대한민국 하이엔드 웨딩 트렌드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공동 주최사이기도 한 웨딩 라씨엘의 카바나에서는 청스튜디오의 웨딩 사진들과 SYNN의 웨딩 슈즈, 더퀸라운지의 독특한 웨딩 액세서리를 함께 만나볼 수 있었다.
김청경 헤어페이스와 제니하우스의 카바나에서는 메이크업 수정 서비스도 제공됐다. 이그조틱 스킨 백 브랜드 끄렘 드 라 끄렘의 가방과 액세서리, 혼수에 제격인 필립스의 다양한 가전 제품, 롯데면세점 웨딩 관련 서비스 소개 등을 받을 수 있는 카바나도 인기를 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