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지난 12일 폐막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CGV 무비꼴라쥬상이 영화감독 이수진의 ‘한공주’에게 돌아갔다.
11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비전의 밤’에서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는 CGV 무비꼴라쥬상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눈길을 끌었다.
CGV 무비꼴라쥬상은 한국영화의 미래지향적인 가능성을 발굴하는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초청작을 대상으로 선정, 한국 독립영화의 실질적인 배급과 상영 기회를 주고자 CGV 무비꼴라쥬에서 마련한 상이다. 수상작에 3천만 원 상당의 배급,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무비꼴라쥬 전용관에서 최소 2주간의 상영 기회를 보장한다.
올해의 수상작 ‘한공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집단성폭행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전학을 가게 된 한공주가 사건 이후 남은 사람들과 아픔을 견디고 버티며 다시 살아가기 위해 일어서는 성장기를 담았다. ‘적의 사과’로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수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써니’의 ‘본드걸’로 얼굴을 알린 배우 천우희가 주인공 한공주로 열연했다.
이에 이수진 감독은 “‘한공주’를 완성할 수 있게끔 신뢰와 헌신을 보여준 천우희, 정인선, 이영란, 김소영 등을 비롯한 모든 배우와 제작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2일 폐막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CGV 무비꼴라쥬상이 영화감독 이수진의 ‘한공주’에게 돌아갔다. 사진=CGV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