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톰 히들스턴(Tom Hiddleston)이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내한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토르-다크월드’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톰 히들스턴은 “안녕하세요. 코리아.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톰 히들스턴은 “어제 한국에 왔는데 500명이 넘는 팬들이 따뜻하게 맞아줘 감동받았다. 동경하고 사랑하는 한국에 와서 따뜻한 환영을 받아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히들이라고 한국에서 불리는 것에 대해 “나의 삶에 최고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로 활동하면서 한국 팬이 애칭을 불러준다는 건 상상도 못한 일이다. 영국에 돌아가 자매들에게 내가 히드리로 불렸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또 톰 히들스턴은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내가 사랑하는 작품이다”라고 한국영화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톰 히들스턴은 ‘토르-다크월드’에서 왕좌를 얻기 위해 어둠과 손잡은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의 동생 로키 역을 맡았다. ‘토르-천둥의 신’ ‘어벤져스’에 이어 ‘토르-다크월드’에서도 로키 역을 맡았기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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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히들스턴이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내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