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톰 히들스턴(Tom Hiddleston)이 맡은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토르-다크월드’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톰 히들스턴은 “‘토르-다크월드’ 속 로키는 애정이 가는 캐릭터다. 나는 금발인데 포스터를 보면 북유럽 시내이미지가 느껴져 나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나와는 다른 이미지라 생각한다. 복잡한 캐릭터라 역할을 소화하는 게 나에게 있어 좋은 도전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톰 히들스턴은 “한 배우로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그 캐릭터를 사랑해야된다. 로키는 비록 악당이지만 사랑하려고 노력했다. 그의 심리를 분석하며 인간적인 매력을 발견하려고 노력했다. 로키는 질투심도 많고 야망도 있고 자존심이 세다. 이런 모습을 보고 나는 심리적 깊이에서 오는 매력을 발견하려 노력했다. 매너와 매력들 덕분에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같다”며 로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로키는 바람처럼 신속하다. 극에서 안티 히어로로 등장할 것이다. 극에서 그는 감옥에 갇힌 상태로 시작하는데 역사에서 잊혀진 캐릭터의 운명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런 외로움을 극복하면서 삶을 개선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톰 히들스턴은 ‘토르-다크월드’에서 왕좌를 얻기 위해 어둠과 손잡은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의 동생 로키 역을 맡았다. ‘토르-천둥의 신’ ‘어벤져스’에 이어 ‘토르-다크월드’에서도 로키 역을 맡았기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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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히들스턴이 로키 역에 대한 무한애정을 보였다. 사진=천정환 기자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