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가수 아이유가 몬스터급의 음원강자 버스커버스커를 제치고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8일 자정 온라인음원사이트에 공개된 아이유의 정규3집 ‘모던 타임즈’(MODERN TIMES)가 현재(오전 10시 기준) 국내 주요음원차트의 상위권을 싹쓸이 했다.
국내 최대 음원회사인 멜론에서 아이유는 1위부터 6위까지 ‘분홍신’ ‘누구나 비밀은 있다’ ‘을의 연애’ ‘입술사이’ ‘싫은날’ ‘모던타임즈’로 도배했으며, 다른 수록곡들 역시 상위권에 안착했다.
특히 네이버, 소리바다, 올레, 엠넷, 다음 차트에서는 수록곡 전부가 1위부터 1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아이유의 앨범 발매 전, 음원차트는 ‘벚꽃엔딩’으로 신인답지 않은 파급력을 선보였던 버스커버스커의 2집 앨범 수록곡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하지만 버스커버스커는 최근 서인영, 소유&매드클라운, 윤미래 등에게 조금씩 자리를 내주고 있는 추세였다.
한편 아이유의 이번 정규3집 앨범 타이틀곡 ‘분홍신’은 안데르센 동화 ‘빨간구두’(The Red Shoes)에서 모티브를 딴 곡으로, 1930년대 빅밴드 스윙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클래시컬하고 빈티지한 요소를 담아냈으며, 드라마틱한 전개와 정교한 코러스가 더해진 스케일감 있는 노래이다.
무엇보다 아이유는 이번 3집 정규앨범 ‘모던타임즈’를 통해 ‘싫은 날’ ‘보이스메일’ 등 2곡의 자작곡과 함께 ‘을의 연애’ ‘기다려’ 등 2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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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몬스터급의 음원강자 버스커버스커를 제치고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사진=아이유 정규3집 앨범 재킷 |
또한 피처링 참여 아티스트도 단연 돋보인다. 최백호와는 ‘아이야 나랑 걷자’, 양희은과는 ‘한낮의 꿈’, 가인과는 ‘누구나 비밀은 있다’, 샤이니 종현과는 ‘우울시계’를 함께 작업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