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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을 잡아’ 첫 방송에서는 누명을 쓴 한연수(박시은)가 울부짖으며 자신의 무고함을 호소하지만 아무도 손을 내주지 않음에 더욱더 절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간은 과거로 흘러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꿈을 향해 씩씩하게 살아가는 연수와 패션회사 DH의 후계자 민정현(진태현)이 애틋한 사랑을 키워가는 장면이 뒤를 이었다.
DH에서 함께 일하는 오신희(배그린)는 무능한 아버지 때문에 사채업자로부터 온갖 험한 꼴을 당하면서 지긋지긋한 현실을 원망한다. 자신의 엄마가 사경을 헤매고 있던 사이, 아버지가 연수의 엄마인 애순(김영란)과 함께 있었음을 안 이후로 신희의 마음은 애순 모녀에게 차갑게 굳어져버렸다. 신희에게 유일한 희망은 민정현 팀장을 자신의 남자로 만드는 것.
연수와 신희는 이렇듯 한 남자를 두고 엇갈리고, 그들의 운명 또한 평행선으로 치닫게 된다.
‘내 손을 잡아’는 엄마를 죽인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자가 현실과 당당하게 맞서 싸우면서 진실을 찾고 마침내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