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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7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진행된 정규 3집 ‘모던타임즈(Modern Times)’ 쇼케이스 기자간담회에서 10월 가요대전에 임하는 편안한 속내와 함께 1위 공약으로 ‘완벽 안무’를 내놨다.
버스커버스커, 서인영 등이 포진한 가요계에 ‘분홍신’으로 1년 5개월 만에 돌아오는 아이유는 “10월에 이렇게 많이 컴백하는지 몰랐다. 왜 더 꼼꼼히 체크하지 못했나 하는 걱정도 했다”면서도 “처음엔 부담도 됐지만 가수들이 많을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음악에 관심을 가지니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 활동에 대해 “큰 각오나 목표는 없다. 오랜만에 나온 것이라서 즐겁게 하고 싶고, 이것저것 다 하고 싶다. 드라마를 하면서 무대가 많이 고팠고, 이런저런 예능이나 라디오 등 하고 싶은 게 많았다”며 “여한 없이 불러주시는 곳은 다 가겠다는 마음으로 뭐든지 다 즐겁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분홍신’에서 핸드마이크로 안무와 라이브를 완벽하게 선보인 아이유는 “1위를 하면 이어마이크를 끼고 안무를 보다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당당 선언했다.
이날 아이유는 ‘모던 타임즈’, ‘입술사이’를 비롯해 타이틀곡 ‘분홍신’을 라이브로 최초로 공개했다. 한층 깊어진 음색과 농익은 라이브로 귀를 사로잡은 아이유는 ‘분홍신’에서 특유의 사랑스러운 퍼포먼스로 대박을 예감케 했다.
총 13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총 9개월의 제작기간 동안 선후배의 구분 없이 색깔 있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 스윙, 재즈, 보사노바, 라틴팝, 포크 등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구성됐다. 최백호, 양희은, 가인, 샤이니 종현 등 초호화 피처링 군단이 참여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에서 ‘싫은 날’, ‘보이스메일’ 등 2곡의 자작곡과 함께 ‘을의 연애’, ‘기다려’ 등 2곡의 작사를 맡으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타이틀곡 ‘분홍신’은 안데르센 동화 ‘빨간구두(The Red Shoes)’에서 모티브를 딴 곡으로, 1930년대 빅밴드 스윙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클래시컬하고 빈티지한 요소를 담아냈다. 7일 자정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