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지나친 밉상 캐릭터와 계속되는 억지 상황들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허세달(오만석 분)이 은미란(김윤경 분)과 본격적인 외도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세달은 은미란에게 “나에게 오빠라고 불러”라며 그녀와 맛집 데이트를 떠났다. 은미란은 이런 그가 싫지 않은 듯 ‘오빠’라고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허세달은 은미란이 준 카드를 이용해 이곳저곳에 선심을 베풀었다.
허세달과 은미란이 보통 연인 관계라면 이러한 모습은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하지만 극중 허세달은 신통이와 방통이의 아버지이자 왕호박(이태란 분)의 남편이다. 직장을 다닌다는 핑계로 불륜을 저지르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 |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지나친 밉상 캐릭터와 억지스러운 상황들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사진=왕가네 식구들 캡처 |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저녁에 가족들이 함께 보는 드라마를 너무 막장으로 몰고 가는 것이 아닌가요?” “혈압올라가서 못 보겠다. 세상에 별난 사람들이 많다지만 너무 극단적인 것 같다” “모든 가족들이 함께 보는 시간에 방영될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혹평을 쏟아냈다.
‘왕가네 식구들’의 온 가족이 모여 보는 가족드라마다. 또 이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