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판사가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4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해당 법원 A 부장판사는 지난달 27일 있었던 친자매간 공유지 분할 민사소송의 감정기일에 피고 B씨(여)에게 여성비하의 성격을 띤 발언을 했다.
재판 당시 A판사는 “남편도 있고 변호사도 있는데 여자 분이 왜 이렇게 말이 많으세요”라고 말했다. 이 피고인은 바로 문제를 제기했고, 법원은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
A판사는 법원 측에 “B 씨가 토지 감정 결과를 두고 자신의 주장과 다르다는 이유로 변호인과 재판부 등의 발언을 듣지 않은 채 울면서 사건 쟁점과 무관한 내용을 계속 이야기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그런 말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본인을 지칭하는 과정에서 여자 분이라고 말한 것일 뿐 여성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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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비하 논란 판사, 한 판사가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SBS 뉴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