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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현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가는 길. 진정 박수 받아야 할 선배들은 제쳐놓고 아이돌들이 박수 받고 그나마 아이돌들 뒤에 나오면 야유에 휑한 자리에 뻘쭘한 상황. 굿 잡. 나도 뭐 딱히 잘한 건 없지만 멋진 선배가 되고 싶네. 씁쓸했던 이번 영화제 후기 끝”이라고 적었다.
영화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선배 배우 및 감독 등 영화 관계자들보다 팬덤이 강한 아이돌에 박수와 환호가 쏠린 상황을 씁쓸하게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날 APAN 스타로드에는 인기 그룹 엑소가 등장해 주변 일대를 마비시켰다. 10대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엑소를 쫓아 사고 위험도 유발시켰다.
이에 앞서 이켠은 이날 오전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노출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와 관련해 일침을 가했다. 지난 3일 개막식에서 강한나와 한수아 등 노출 드레스로 화제가 된 배우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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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에 시선이 몰린 언론에 대해서도 “언론의 자유는 당연히 respect(존중)하는데 매년 읽을 기사는 당최 없다. 온통 노출과 드레스 코드 이야기뿐. 개인적으로 개막식 행사 참석했을 때 느꼈던 일회성 논쟁거리에 관한 충격이 변하지 않는다. 누가 먼저일지 몰라도 조금씩 변화되길 바란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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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이 GV에 참석해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며 일단락 됐으나, 한국영화 담당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강동원 측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진실공방을 이어갈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강동원 측은 더 이상 좋지 않은 이슈로 화제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코멘트를 하지 않기로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해운대(부산)=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