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화장’
임권택 감독이 소설가 김훈의 작품 ‘화장’을 영화화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입니다.
임권택 감독은 4일 오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영화 ‘화장’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 해 온 영화가 아닌 또 다른 영화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영화는 지난 2003년 김훈 작가가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습니다. 주연은 배우 안성기가 맡았습니다.
임 감독은 “(김훈 작가의) 박진감 넘치는 문체를 영상으로 녹여내고 싶다”며 “워낙 원작이 좋아 잘못하면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잘하면 칭찬도 받을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훈 작가는 “(‘화장’은) 드러나는 것보다 드러나지 않는 것이 많은 소설”이라며 “드러나지 않은 것들을 감독님과 배우가 끌어내줘야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화장’은 생명과 소멸 사이에 놓인 한 중년 남자의 번민과 욕망의 굴레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2월 크랭크인 예정입니다.
임권택 감독 화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임권택 감독 화장, 임권택 감독님 한 수 보여주세요!” “임권택 감독 화장, 과연 어떻게 탄생할까?” “임권택 감독 화장, 칸으로 갑시다!” “임권택 감독 화장, 대박 기대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