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N스타 여수정 기자]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바라-축복’(이하 바라) 프로듀서 나넷 남스가 촬영 중 에피소드를 밝혔다.
3일 오후 부산 우동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진행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바라-축복’ 기자회견에 참석한 나넷 남스는 “‘바라’는 스리랑카에서 촬영했는데 그곳에는 위험한 동물들이 살고 있다. 아주 재미있는 사건이 있었다”고 전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 “‘바라’ 코디 여성이 작은호텔에 머물렀는데 자고 일어나니 베게에 뱀의 허물이 있다더라, 너무 놀라 소리를 지르고 바닥을 보니 역시 또 다른 허물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나넷 남스는 “농촌에서 ‘바라’ 촬영 당시, 촬영에 앞서 우리는 전문가들에게 뱀에 대한 지식을 들어 뱀 전문가가됐다. 전문가가 우리들에게 ‘뱀을 만나면 소리를 지르지 말고 사인을 보내라’고 말했다”며 기자회견장에서 직접 손으로 엑스 자를 만들었다.
그녀는 “촬영이 시작됐고 뱀을 만났다. 소리를 지르지 말라는 전문가의 말과 달리 우리는 너무 놀라 평소 존경심에 쉽게 만지지 못하는 키엔체 노르부 감독을 만지며 큰 소리를 질렀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자로는 강수연과 홍콩출신 배우 곽부성이 맡았다. 폐막작 송선미와 윤계상이 맡게 됐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바라-축복’ 프로듀서 나넷 남스가 촬영 중 에피소드를 전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