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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는 3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베리 굿(Very Good)’ 쇼케이스 기자간담회에서 올 초 전속계약 분쟁을 빚은 전 소속사 및 조PD에 대해 입을 열었다.
리더 지코는 “조PD, 스타덤엔터테인먼트와 관계는 좋다. 어제도 응원메시지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전 소속사와는 사이가 좋지 않아서 멀어진 게 아니라 서로 의견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락비에 앞서 지난달 컴백한 조PD 역시 언론 인터뷰에서 블락비와의 결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조PD는 “후회가 아니라, 미련은 없다. 앞으로가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어린 나이에 마음고생을 했다. 발단의 근원지는 있었을테니 미안한 점이고, 이젠 고생 끝 하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앞서 조PD가 대표 프로듀서로 몸담고 있는 스타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11년 데뷔한 블락비는 지난 1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 6월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뒤 블락비 및 스타덤 측은 꾸준한 대화와 협상을 이어왔고, 결국 블락비는 신생 매니지먼트사인 세븐시즌스에 둥지를 틀게 됐다.
한편 블락비는 지난 2일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1년 만에 컴백했다. 블락비는 타이틀곡 ‘베리 굿’과 ‘빛이 되어줘’ 등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