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영화 ‘깡철이’에 참여한 김해숙, 김정태, 김성오, 이시언 등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MC 김구라는 이날 김성오가 “원빈이 동성애자인 줄 알고 경계했다는 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김성오는 이에 “그렇게까지는 아니었다”며 원빈과 영화 ‘아저씨’를 촬영할 당시를 회상했다.
김성오는 “혼자 밥을 먹고 있는데 원빈이 들어왔다. 밥을 셋이서 먹고 있었는데 달걀프라이가 두 개 있었다”며 “그 때 원빈이 달걀 프라이를 집고 내 밥그릇위에 올려 줬다. 너무 감동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반찬 중에 조기구이가 2마리 있었는데 원빈이 그 중에서도 살코기 부분을 발라 내 밥그릇 위에 올려 줬다”며 “처음에는 느낌이 좋았다, 점점 ‘뭐지, 이거? 이 형 조금 이상한가’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원빈의 자상한 배려에 의심을 품은 것.
김성오는 “내가 만약 여자라면 원빈과 결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외에도 김정태가 어려웠던 시절 정우성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했던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