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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근처 한 식당에서 열린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털털한 캐릭터인 광박이에 푹 빠져 어느 때 보다도 편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윤지는 “주변 동료 배우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너무 편하고 행복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면서 “캐릭터 자체가 현장에서 워낙 망가지고 흐트러지는 부분이 많아 (비주얼적으로) 별로 준비할 게 많지 않다. 머리도 잘 안 감고 샵에 간다”고 고백했다.
그는 “머리를 해도 현장가면 금방 망가지고 지저분한 부분도 많아서 그냥 머리 안 감고 헤어샵에 가서 거기서 감고 촬영 준비를 해서 간다”며 “아마 헤어샵에서 더럽다고 소문 났을 것”이라고 위트 있게 말했다.
이어 “여배우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편하게 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가장 큰 성장을 겪는 인물이라 다양한 변화들이 있을 것 같다. 현재로써는 너무 즐겁고 재미있다. 앞으로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처가살이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들과 학벌 지상주의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소재 및 자식들 간의 갈등요소일 수도 있는 부모의 편애 등을 녹여낸 패밀리얼리즘 드라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