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KBS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 새로운 레전드 경기가 탄생했다. 바로 김기택과 유남규의 이야기다. 그들은 25년 전 88올림픽 무대를 그대로 재연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예체능’에서는 88 서울올림픽 25주년 기념 탁구 대결 2편이 전파를 탄 가운데 멤버들은 현정화 팀과 유남규 팀으로 나뉘어 탁구 대결이 펼쳐졌다.
마지막 7경기 전까지의 결과는 현정화 팀이 18점 차이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진짜 승부는 7경기였다. 7경기의 각 팀 주자는 김기택과 유남규였던 것이다.
김기택과 유남규는 25년 전 88 서울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그들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고, 유남규가 형님 김기택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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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 새로운 레전드 경기가 탄생했다. 사진=우리동네 예체능 캡처 |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자, 김기택은 현정화의 코치를 받으며 여전한 실력을 드러냈다. 유남규 역시 현역 시절 못지않은 뛰어난 운동 신경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을 자아냈다. 불꽃 튀는 그들의 경기에 출연자들과 시청자 모두 가슴을 졸였고, 치열한 접전 끝에 유남규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방송이 끝나고 난 뒤, 시청자들은 “마치 88년도 올림픽을 다시 보는 기분이었다” “탁구가 이렇게 재미있는 경기인 줄 몰랐다. 다시 보게 됐다”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호평을 보냈다.
‘예체능’은 예능프로그램이기에 두 선수는 재미를 위해 서로 봐주며 경기를 진행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불꽃 튀는 그들의 승부는 시청자들과 출연자들의 ‘스포츠 정신’을 일깨웠다. 이 같은 모습은 ‘예체능’이 다른 예능프로그램과 다른 차별성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진실성까지 대변했다. 또 과거 ‘전설’로 불리던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건강충전 프로젝트로, 강호동을 필두로 한 '예체능' 팀이 평범한 이웃집 사람들과의 신나는 한판 대결을 통해 건강한 습관, 행복한 인생을 제안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