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승 군은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19회 녹화에서 ‘내가 딸 혹은 아들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순간은?’이라는 토크를 벌이던 중 “여탕에 가고 싶어 딸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손보승 군은 “8살 때 엄마와 함께 대중목욕탕에 갔는데 목욕탕 주인이 ‘이렇게 큰아들은 엄마와 함께 여탕에 들어갈 수 없다’며 입장을 제지당한 적 있다”며 “엄마와 함께 때 밀며 장난치던 기억이 좋았는데, 이젠 여탕에 갈 수 없으니 다음 생에 딸로 태어나서 엄마와 여탕에 가고 싶다”고 회상했다.
이경실은 이에 “나도 우리 엄마가 1남 4녀, 남매들의 때를 손수 밀어주셨는데 그때 기억이 참 좋았다. 나 역시 보승이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큰 보승이의 때를 밀어주고 나면 힘들어 죽을 것 같지만, 바쁜 와중에 내가 직접 아이들의 때를 밀어준 것이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흐뭇해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릴 때 기억이 오래가는 법인데 정말 그립나 보다’ ‘이경실씨가 때 밀어주면 아플 것 같다’ ‘보승이 같은 딸이 태어나면 귀여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탤런트 김학철과 늦둥이 아들 김요셉(14) 군이 처음으로 출연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