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황 “박시은과 연인 호흡…진태현 눈치 보인다”

[일산=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이재황이 박시은과의 연인 호흡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재황은 1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아침드라마 ‘내손을 잡아’ 제작발표회에서 실제 연인인인 박시은과 진태현 사이에서 연인 연기하는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날 이재황은 “박시은과 연기할 때 진태현의 눈치가 보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부담스럽다. 다른 때 같으면 현장에서 촬영을 할 때 상대 여배우와 장난도 치고 친하게 지내는데 이번엔 많이 힘들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시은과 이야기 나누게 되면 나도 모르게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혹시 진태현이 보고 있나 싶어서. 둘 사이 끼게 된 역할이라 그저 미안할 뿐이고, 철저하게 대본대로 하고 있다. 촬영할 때 외에는 장난을 치거나 대화하기를 일부러 자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이현지 기자 summerhill@mkculture.com

이재황의 말이 끝나자 박시은은 “나에게 말도 안 걸고 멀리하셔서 나를 마음에 안 들어한 줄 알았다”며 그동안 이재황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었음을 밝혔다.

한편, ‘내 손을 잡아’는 어머니를 죽인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자가 현실과 당당하게 싸우면서 진실과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박시은, 진태현, 이재황, 배그린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일 오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