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는 1일 오후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진행된 JTBC ‘히든싱어2’(연출 조승욱) 제작발표회에서 “프리랜서에게 불안함은 숙명과도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가을, KBS를 떠나 프리랜서 방송인을 선언한 전현무는 별다른 공백 없이 지상파 방송사에 안착, 다수의 채널에서 활약하는 전천후 방송인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높이 나는 새도 떨어질 때가 있는 법. 시청자를 실망시키는 단 하나의 실수라도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어쩌면 ‘방송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담도 없을 리 없다.
이에 대해 전현무는 “불안한 것은 늘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현무는 “KBS 나온지 1년 됐는데, 프리랜서가 되고 나니 불안한 마음은 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늘 살얼음을 걷는 기분이다. 워낙에 흠이 많은 인간형이다 보니, 언제 어디서 뭐가 터질지 모른다”며 “나도 라디오를 4일 만에 지각할 줄은 몰랐다”고 ‘셀프 디스’를 덧붙였다.
전현무는 “늘 그런 것들을 경계한다. 또 사랑을 많이 받다 보니 책임감도 생긴다. 예전에 직원일 때는 자유롭게 살았는데, 지금은 나 자신을 단속하게 된다”며 “불안함은 있지만 거기에 걸맞게 행동하려 한다. 불안함은 늘 프리랜서에게는 숙명과도 같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히든싱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을 펼치는 음악쇼 프로그램. 시즌2로 돌아온 ‘히든싱어2’는 5일 ‘D-7’ 스페셜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하며 12일 오후 11시 첫 회를 방송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