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K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 앞에서 만난 K씨의 가족은 취재진에게 “지금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큰일을 겪은 상태니 잠시만 두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환자 뿐 아니라 가족들도 적잖은 충격을 받은 듯 보였다.
K씨는 30일 복통을 호소, 119구조대에 의해 서울의 모 종합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으며 다음 날인 1일 오전 이 병원 내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입원 사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수면제 과다복용이 아니냐는 얘기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1일 오후 3시 현재 K씨는 의식을 온전히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환자실 관계자는 “면회는 제한되고 있지만 현재 환자의 의식은 선명하게 돌아온 상태”라고 밝혔다.
K씨는 30일 오후 백윤식의 두 아들인 백도빈 형제가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폭행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K씨가 만취해 소란을 피웠다”는 공식입장을 밝히면서 상당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