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지혜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한지혜는 지난 2007년 방송된 KBS 1TV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그 당시 연기가 초등학교 수준의 연기였다. 어색한 연기 때문에 개그 소재로 많이 사용됐더라”며 씁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한지혜는 “사실 그때 연기 슬럼프를 겪고 대사를 어떻게 외우는지조차 까먹었다”며 “촬영 당시 겉으로는 웃었지만 속으로는 바들바들 떨었다. 대본은 늦게 나오고, 대사는 외워지지 않는데 선배 배우들 앞에 매번 서야 했다. 5개월 동안 피가 말랐다“고 고백했다.
이에 MC 성유리도 SBS 드라마 ‘천년지애’를 촬영할 때를 떠올리며 “시청률이 높았지만 촬영하는 것이 힘들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내 약점을 보인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성유리는 “10년이 지나도록 놀림거리가 되고, 패러디가 나온다는 것도 힘든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성유리 천년지애 일화를 접한 네티즌들은 “성유리 ‘천년지애’ 많이 패러디되긴 했지” “성유리 ‘천년지애’ 본인에겐 스트레스였구나” “성유리 ‘천년지애’ 지금 다 극복했으니 힘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연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