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는 최근 남성매거진 ‘젠틀맨’과의 인터뷰에서 “‘스포츠 아나운서는 리포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며 “스포츠 아나운서를 깎아내리기 위해 ‘리포터’라는 직업을 운운하는 것은 리포터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대본 없는 생방송을 순발력 있게 진행하기 위해 ‘스포츠 아나운서’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는지 말씀 드리고 싶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희 아나운서에 이같은 발언은 매우 위험했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냉담하다. 최희 아나운서의 발언이 얼핏 리포터를 감싸는 듯 보이지만, 오히려 ‘리포터’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들린다는 것.
네티즌들은 “스포츠 아나가 리포터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나?” “언론사 취재기자도 ‘리포터’라고 표기하는데 뭔 비하?” “결론은 아나운서 범주에 들고 싶다는 겁니까?” “리포터와 아나운서의 차이를 제대로 알긴 알고 하시는 말?” “스포츠 아나운서를 아나운서라고 하는 게 더 어색한데요” “자기 소신만 중요하고 다른 직업은 비하해도 됩니까?” 등 불편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