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백일섭은 “오랜만에 땀 좀 뺐다”고 운을 떼고, “1시간에 승부를 내야 하는 긴박함 속에 여름에 땀을 좀 많이 흘렸다. 결과는 여러분들이 보고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준 PD가 이번에 작품에 너무 힘을 주더라. 내가 ‘내시경 촬영’이라고 부른다. 한 장면도 쉽게 가지 않고 구석구석 꼼꼼히 촬영한다”고 설명했다.
백일섭은 ‘드라마 페스티벌’ 첫 회인 ‘햇빛 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에 출연한다. 이에 대해 “수술비를 위해서 가짜 장례식을 연다는 내용이다. 신파적인 요소가 많은데 이성준 PD가 잘 풀어줘서 신파 없이 눈물 나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드라마 페스티벌’은 MBC가 6년 만에 부활시킨 단막극 시리즈로 경쟁력 있는 젊은 감독들과 신인, 기성작가들의 만남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기획의도로 출발했다. 특히 UHD(Ultra High Definition) 초고화질 시네마 카메라를 대거 투입해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한다.
한편 ‘드라마 페스티벌’ 첫 편인 ‘햇빛 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주연 백일섭)은 2일, 두 번 째 편 ‘불온’(주연 강하늘)은 3일 방송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