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가 1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가운데, 근무지인 KBS 보도국으로도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KBS 측은 이날 “K씨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전달할 수 없다”면서 “개인 건강 상의 이유로 휴가를 낸 것으로 안다. 그 이상은 개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아는 바 없다”고 전했다.
K씨는 이날 오전 119구조대에 의해 서울 모 종합병원 내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입원 사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수면제 과다 복용설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KBS 한 관계자는 “수면제 과다 복용 등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그건 아닌 걸로 안다”면서 “K씨 관련 논란과 관심이 너무 과열된 상황이라 회사 내부적으로도 함구령을 내린 상황”이라고 말을 돌렸다.
이어 “보도국 역시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전체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0일 백윤식의 두 아들인 백도빈 형제는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K씨의 주장처럼 폭행을 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K씨가 만취해 소란을 피웠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회사 동료에 따르면, 최근 일련의 사태로 매우 힘들어한 K씨는 현재 심신이 피폐해진 상황. 백윤식 아들들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경하게 맞받아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공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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