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주군의 태양’ 이천희가 정체 미확인남으로 등장,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는 종영까지 2회 방송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태공실(공효진 분)의 과거 사고에 대한 비밀이 다시금 불거지면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이와 관련 이천희의 미스터리한 존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천희는 극중 태공실의 과거 사고와 사고로 누워 있어야 했던 3년간의 시간을 설명해 줄 유일한 인물인 유진우 역으로 등장, 어떤 반전의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천희는 지난달 25일 방송된 ‘주군의 태양’ 14회에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터. 태공실처럼 귀신을 볼 수 있는 유진우는 태공실 곁에 머물던 커피귀신을 만나 “걔, 계속 그렇게 다니게 두면 안 되는데…니가 계속 좀 지켜봐라. 그 남자랑은 완전히 헤어진 거야?”라며 “공실이를 이제 만나 봐야 되나. 날 알아볼까”라고 말했던 것. 유진우가 커피귀신을 통해 태공실을 지켜봐왔음을 짐작케했다.
이어 26일 방송된 15회에서는 유진우가 커피 귀신의 도움으로 태공실과 만남을 가져 시선을 끌었다. 유진우는 태공실과 관련된 인연을 털어놨고, 태공실은 그런 유진우가 익숙한 듯 눈물을 글썽였다. 특히 유진우는 “내가 널 보려고 준석이한테 불러달라고 했어. 아, 너한테 맨날 커피사달라고 하던 이 녀석 이름은 준석이야”라며 태공실 곁에 머물던 커피 귀신에 대해 아는 모습을 보이거나, “당신을 알아요, 분명히 나는 당신을 꿈에서 봤어요”라고 말하는 태공실에게 “그냥 꿈은 아니지, 삼 년 동안이나 꾼 긴 꿈에서 넌 내 옆에 있었으니까”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한 유진우는 “산속에서 조난당한 널 처음 발견한 게 나였어. 니 영혼이 와서 알려줬으니까”라며 “병실에 누워있는 동안, 니 영혼은 돌아가지 않았어. 우린3년을 같이 있었어”라고 태공실의 사고와 그 후 태공실의 영혼이 자신과 함께 있었음을 전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어떤 관계였는지, 왜 태공실은 그간 유진우를 기억하지 못했던 것인지 의문을 높였다.
제작사 본팩토리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이어왔던 ‘주군의 태양’에서 이천희가 등장하면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며 ”며 “베일에 싸여있는 유진우 캐릭터와 또 어떤 반전 스토리가 펼쳐질 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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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