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관상’은 30일 하루 동안 8만 4,811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 813만 1,117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또 다시 천만 돌파 사극영화가 나올 듯하다.
‘관상’의 흥행 요인은 송강호 김혜수 이정재 조정석 이종석 등 화려한 캐스팅과 이들 배우들이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할 수 있는 티켓파워를 가진다는 점에 있다. 배우들의 호연은 말할 것도 없다.
여기에 조선시대 관상쟁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역사적 사건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 현 시대를 풍자한다는 점에서 중장년층 관객들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앞서 추석 대목에는 연휴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영화의 흥행 돌풍은 백금남 장편소설 ‘관상’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게 했고, 관상과 손금, 사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TV 뉴스 프로그램에서도 관상의 블랙홀 같은 인기를 분석하며 1000만을 점쳤다.
‘관상’은 조선의 천재 관상가가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인 계유정난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제작사가 수익 50%를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