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은 오는 23일 정규 6집 ‘꽃은 말이 없다’를 발표한다. 2011년 12월 정규 5집 ‘아름다운 날들’ 이후 약 2년 만이다.
5집 이후 공연 활동과 소설집 ‘무국적요리’ 집필 등의 활동을 이어온 루시드폴은 지난 여름 자신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본격적인 곡 구상 및 작곡, 작사 작업을 했다.
일상을 둘러싼 모든 소리를 감상하며 있는 듯 없는 듯 묻힌 음량들을 ‘약음(弱音)’으로 정의하고 그것들의 미적 가치를 음악으로 검증하고자 했다.
이같은 의미를 담기 위해 루시드폴은 6집 전 트랙을 어쿠스틱 악기로 녹음, 자연미를 음악으로 담고자 했으며, 담백하고 자연스러운 악기 편성 속에 그만의 시적인 감동이 넘치는 노랫말들로 곡을 채웠다.
2년 만에 가수로 컴백하는 루시드폴은 11월 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방이동 소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꽃은 말이 없다’를 개최한다. 1일 오후 8시 티켓 오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