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경은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TV 음악프로그램 ‘음악풍운방’을 통해 슈퍼주니어 탈퇴 당시의 상황을 털어놓았다.
그는 “내가 반드시 돈을 벌어야한다고 생각했다. 유명해지는 것보다 중요한 건 돈을 벌어 부모님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었다”며 “그게 가장 큰 동력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한국에서 데뷔한 첫 외국 연예인이기에 법률이 완벽하지 않았고,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며 “어떤 스케줄에는 참석할 수 없었다. 홀로 숙소에 머물기도 했다. 희망이 사라진 것 같아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했다.
한경은 또 “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다”며 “소속사를 떠난 이유는 일이 즐겁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불만이 쌓였다. 불안정한 심리에 자살도 생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빨리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몰래 자료를 한국 법률사무소에 가져다주며 소송을 준비했다. 회사가 의심하지 않도록 매니저와 매일 통화하는 등 비밀리에 준비했다”고도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한경의 인터뷰 내용에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
한편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한경은 2009년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관련 법적 분쟁 끝에 그룹에서 탈퇴했다. 이후 한경은 중국에서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