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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식의 두 아들인 백도빈·백서빈 형제는 30일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K 기자를 폭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충분한 소득이 있는 성실한 연기자들이며 지난해 수입만 해도 2억에 이른다”고 조목조목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K 기자를 상대로 모든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백도빈 형제는 K기자의 폭행 주장과 관련해 “K 기자가 24일 밤 11시 반경에 만취한 상태로 집에 찾아와 안방과 거실에서 1시간 넘게 소란을 피웠다”며 “가족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임에도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을 일방적으로 퍼부었고 집에 돌아가도록 권유하는 과정에서 조금 실랑이가 있었을 뿐 폭행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 기자로부터 도무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일방적으로 얼굴을 폭행당하기도 했다”며 “모든 사실은 K 기자의 동의하에 녹음한 녹취나 기타 영상, CCTV 등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돈’ 문제 때문에 아들들이 아버지의 연애를 반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K 기자는 마치 백도빈 형제가 아버님 댁에 같이 사는 것이 큰 문제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지난해도 (형제는) 2억원 이상의 소득이 있었다. 경제적 수입 관련 문제가 제기된 것 자체가 어이없다”고 황당해 했다.
특히 “가족들은 K 기자의 지성이나 양식을 믿고, 또 아버님의 판단을 존중해 최대한 외부에 대한 대응을 자제하려 했다”면서 “그러나 술에 만취해 횡설수설하는 K 기자의 무책임한 모습에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만이 팬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