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새 일일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이하 ‘수백향’)이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네 가지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수백향’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으로, 백제국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그들의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수백향’은 영화 ‘쌍화점’을 각색한 황진영 작가가 집필하고, 드라마 ‘빛과 그림자’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을 연출한 이상엽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황진영 작가와 이상엽 PD는 2011년 이육사의 생애를 그린 MBC 광복절 특집극 ‘절정’으로 미국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특집극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만큼 이들의 재결합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다.
특히 황진영 작가만의 섬세하고도 대담한 필력은 수백향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엽 PD의 감각적인 연출은 융성했던 백제의 문화와 여인들의 부드러운 감성이 어우러져 아름답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MBC 새 일일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이하 ‘수백향’)이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네 가지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
서현진은 첩보단 비문의 일원인 설난(수백향)을 표현하기 위해 무술을 배우는 등 열정적인 모습으로 제작진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녀는 6개월 동안 설난이 되어 외로운 가야 왕의 연인이 되고, 심약한 왜 귀족의 친구가 되고, 야심에 찬 신라 태자의 동무가 되는 등, 적들의 진정한 벗이 되는 것으로 완벽히 임무를 완수할 예정이다.
극중 이재룡과 명세빈-윤태영, 서현진과 조현재의 엇갈린 사랑 또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극 초반 명세빈은 사랑스럽고 당돌한 여인 채화 역으로 무령(이재룡 분)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끝내는 아비를 죽인 자와 역적의 딸로 엇갈리지만, 이들의 진정한 사랑은 두 사람의 딸 수백향에 이루어진다. 구천(운태영 분)은 불길 속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채화를 살려내고, 그녀를 임나 가야로 데려가 한평생 아낌없는 사랑을 퍼붓는다.
설희(서우 분)를 찾기 위해 백제를 찾은 설난은 우연히 백제의 태자 명농(조재현 분)을 만나게 되고, 첩보조직 ‘비문’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설난이 혹독한 비문의 훈련을 견뎌내는 것을 보며, 명농은 서서히 그녀를 마음에 품게 된다. 처음에는 설난을 사랑하는 것을 알지 못하고, 안 이후에는 그 마음을 부정하고, 설난을 더욱 혹독하게 대한다. 도저히 부정할 수 없는 순간이 왔을 때는 무령대왕의 피로 얽혀있는 자신과 설난의 운명을 저주하며 가슴에 묻는다.
처절한 사랑과 배신이 난무하는 삼국시대의 화려한 첩보전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더할 계획이다. ‘수백향’은 백제의 태자 명농이 이끄는 백제 최고의 첩보단 ‘비문’과 비문의 일원으로 백제의 잔다르크가 된 설난을 통해 삼국시대 첩보사를 복구하고
한편 ‘수백향’은 30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