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新가족 리얼성장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를 선보인다.
조부모(祖父母)와 손주로 이뤄진 가족 4커플이 출연해 아빠와 엄마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보내며 겪는 일상들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들을 관찰한 신개념 리얼성장예능프로그램이다.
SBS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새로운 예능프로그램 ‘오마베’는 ‘손주와의 나이차 반백년’, ‘마음만은 육아베테랑, 실제로는 육아 왕초보’인 할아버지와 육아 베테랑인 할머니들이 손자와 함께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건들을 통해 재미는 물론, 직접 터득한 육아팁을 시청자들과 함께 공유하며 황혼 육아에 대한 지침서 같은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맞벌이 부부를 대신해 조부모들이 손주를 키우는 ‘황혼육아시대’라는 시대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관찰 예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번째 가족으로 촬영에 들어갈 배우 임현식은 2004년 아내와 사별해 홀로 세 딸을 시집 보 낼 만큼 육아 베테랑으로 슬하에 네 명의 손자와 손녀들이 있다. 평소 손자, 손녀들에게 직접 손수레나 그네를 만들어 줄만큼 무한사랑을 주고 있는 임현식은 이 프로그램에서 딸과 사위의 도움 없이 네 명의 손자, 손녀들과 함께하는 모습들은 물론, 남다른 육아 철학이 여과 없이 공개될 예정이다.
임현식은 “처음 섭외를 받았을 때 프로그램 취지를 듣고 좋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아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손자, 손녀들과 함께하며 더욱더 많은 추억들이 생길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황혼 육아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맞벌이 부부를 대신한 조부모들의 육아 비중이 커졌지만 손주들과 친해지고 싶어도 그 방법을 모르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다”며 “서로간의 소통을 통해 조금씩 변화해가는 관계를 진솔하고 꾸밈없이 보여주면서 그 속에서 공감과 감동, 그리고 웃음을 선사하며 다시금 가족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연출했던 배성우 PD가 수장으로 나선다. 10월 중 첫 방송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제공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