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자개비녀 패션 “무형문화재 도움, 의미있는 작품”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비녀’ 패션에 대해 소개했다.
이홍기는 29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 라이브에서 진행된 FT아일랜드 데뷔 6주년 기념 콘서트 ‘FTHX’ 기자간담회에서 “자개가 부착된 비녀를 ‘메모리’ 무대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메모리’ 컴백 무대에서 비녀를 꽂은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화제가 된 이홍기는 “이번에 머리를 많이 길렀는데 비녀를 한 번 꽂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홍기는 “처음에 내 얼굴을 마스코트로 해서 은으로 비녀를 만들었다. 그런데 무게가 있어서 그런지 떨어지더라”며 “이번에는 어느 무형문화재 분께서 도와주셨다. 나무로 가볍게 만들어주시면서 자개를 붙여주셨다. 나에게는 정말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홍기의 비녀 스타일에 대한 멤버들의 깨알 같은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이재진은 “처음에 얘기만 들었을 때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잘 어울려서 별로 할 말이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송승현은 “머리를 네 갈래로 나눠서 비녀로 고정하는데 약간 떡꼬치 같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홍기가 하니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일명 ‘떡꼬치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FT아일랜드(최종훈, 이홍기, 이재진, 최민환, 송승현)는 데뷔 6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스페셜 미니앨범 ‘THANKS TO(땡스 투)’를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이홍기가 작사, 작곡한 ‘Memory(메모리)’로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포함, 수록곡 전곡을 멤버들이 작업하며 멤버들의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지난 1년간 아시아 투어 및 10만 관객을 동원한 대규모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FT아일랜드는 국내 콘서트를 마친 뒤 10월 1, 2일 도쿄를 시작으로 7, 8일 삿포로, 11일 난바, 15, 16일 후쿠오카, 24일 시즈오카, 28. 29일 나고야 등지에서 제프투어를 진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