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인도네시아 영화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문화계 및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경제조정부 하타 라자사 장관, 주한 인도네시아 존 프라세티오 대사, 개막작 ‘하비비’의 파오잔 리잘 감독, 인도네시아 인기배우 알렉스 코망과 올리비아 자리안티 등이 참석했고, 한국 측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조현재 차관, 문화융성위원회 김동호 위원장, 한국-인도네시아 의원 친선협회장을 맡고 있는 안홍준 의원과 정의화·정병국 의원 등이 자리를 빛냈다.
하타 라자사 장관은 “2013 인도네시아영화제는 한국 관객들에게 인도네시아 영화의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미 한류 열풍이 불고 있으며 한국과 공동 제작한 영화·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교류 및 협력을 통해 양국의 문화산업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3 인도네시아영화제를 주관한 CJ CGV 서정 대표는 “아시아 각국과 문화교류를 통해 문화융성에 힘써온 CJ그룹이 국내에서 열리는 첫 번째 인도네시아 영화제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활발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배수빈, 소유진, 이종수, 정석원, 홍아름 등 배우들과 개막 축하공연을 맡은 인도네시아 신 한류스타 가수 이루와 태진아 부자가 참석했다. 이루는 인도네시아에서 히트한 ‘까만안경’을 열창하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2013 인도네시아영화제는 10월 2일까지 CGV용산과 CGV안산에서 열린다. 인도네시아 최근 흥행작 9편을 선보이며 CGV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주최하고 CJ CGV와 Blitz Megaplex, Jive Entertainment가 주관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