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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 14일 두 번에 걸쳐 진행된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의 대본연습에는 연출을 맡은 한희, 이성준 PD, 장영철, 정경순 작가 등 제작진과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정웅인, 김서형 등 주요 배우들이 모여 인사를 나눈 후 호흡을 맞췄다.
하지원과 주진모는 “열심히 하겠다”는 짧고 각오로 인사를 전했고, 최근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악역 연기로 호평받은 정웅인은 “악랄하게 한 번 더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본연습은 4시간가량 진행됐으며 배우들 모두 진지하면서도 열정적으로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기황후’ 역을 맡은 하지원은 쉬는 시간에도 PD와 작가에게 캐릭터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며 맡은 인물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이날 한희 PD는 “제작기간 내내 안전에 주의해서 사고 없이 무사히 진행되길 바란다. 사극은 출연 배우 사이의 호흡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이 고려시대 사극에 낯설지 않게 모두가 대사에 신경 쓰고, 힘내서 촬영하자”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으로, 이미 ‘대조영’,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의 수작을 통해 선 굵은 필력으로 인정받은 장영철, 정경순 작가의 신작이다.
‘기황후’는 ‘불의 여신 정이’ 후속으로 다음달 첫 방송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송지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