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모두의 기대 속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깡철이’(감독 안권태·제작 시네마서비스, (주)더드림픽쳐스)가 출연 배우들의 기막힌 친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깡철이’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유아인, 김해숙, 김성오, 정유미, 이시언, 안권태 감독이 참석해 촬영 비하인드 이야기를 밝혔다.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고 등장한 ‘깡철이’ 출연 배우들은 시종일관 화기애애, 왁자지껄 분위기로 관심을 모았다. 앞서 2일 오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 당시 가족같은 분위기로 다정함을 과시한 바 있기에 이번 언론시사회 역시 남달랐다.
‘깡철이’ 속 액션신에 대해 언급하던 유아인의 말에 김성오와 이시언은 크게 공감했고, 김성오가 “내색은 안했지만 집에서 다들 파스를 붙였을 것이다”라고 언급하자 이시언은 “김성오에게 맞는 장면을 찍은 후 갈비뼈에 금이 가서 병원에 다녔다”고 폭로하며 티격태격했다.
또 편집상 미처 ‘깡철이’ 안에 담지 못한 냉동오징어로 맞는 장면을 언급하며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알려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배우들 모두 열심히 촬영했다”며 ‘깡철이’에 대한 애정과 함께 눈물을 흘린 김해숙 때문에 현장은 숙연해졌지만, 연기에 대한 그녀의 열정이 느껴졌고, 휴지를 챙기는 후배 이시언과 김성오의 모습은 훈훈함을 선사했다. 김해숙의 눈물을 시작으로 마지막 끝인사를 마친 정유미는 돌연 박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혀 연기를 향한 애정을 느끼게 만들었다.
모두가 파이팅 자세를 취하고 포토타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깡철이’ 배우들과 안권태 감독은 자신감 넘치게 “‘깡철이’ 파이팅”을 외치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웃음과 누구도 예상치 못한 울음으로 놀라움을 선사한 ‘깡철이’ 팀의 기막힌 팀워크가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깡철이’가 제작보고회에 이어 언론배급시사회에서도 남다른 팀워크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MBN스타 DB, 김승진 기자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