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부부는 허위 소문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악플러 및 블로거들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의 관한 법률 위반죄’로 2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형사고소한 상태다.
이영애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다담은 26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영애씨와 정호영씨는 여배우 한채영씨 및 러시앤캐시 사장과 혈연관계는커녕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언급하며 “그럼에도 고부관계가 된다는 허위소문을 인터넷 상에 마치 진실인 것처럼 게재해 이영애씨와 정호영씨를 비롯해 가족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거없이 올린 글이나 악플들로 인해 이영애씨와 정호영씨는 일면식도 무관한 사람들과 가족인 것으로 오인을 받게 됐고, 복잡한 가족관계 내지는 엉망인 가족관계를 형성했다는 사회적 비난을 받게 됐다”고 억울해했다.
또한 “정호영씨의 나이와 직업 등 신상 명세에 대해 무기상 또는 스폰서라는 허위 사실을 게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악플러 등이 작성한 내용은 모두 명백한 허위사실임에도 막강한 영향력과 전파성을 지닌 인터넷의 속성을 고려할 때 피해가 막심하고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공식입장 전문
이영애 씨와 그의 배우자인 정호영 씨는 2013년 9월 허위의 소문을 유포하여 명예를 훼손한 악플러 및 블로거들을 서울용산경찰서에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의 관한법률위반죄로 형사고소했습니다.
위 악플러들은 이영애 씨와 정호영 씨가 여배우 한채영 씨 및 러시앤캐시 사장과 혈연관계는커녕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데도 러시앤캐시 사장이 정호영 씨의 아들이므로 그와 결혼한 한 채영 씨는 정호영 씨의 현재 처인 이영애 씨와 고부관계가 된다는 허위소문을 인터넷 상에 마치 진실인 것처럼 게재하여 이영애 씨와 정호영 씨를 비롯하여 그 가족의 명예를 훼손했습니다. 또한 정호영 씨의 나이와 직업 등 신상 명세에 대하여 무기상 또는 스폰서라는 허위 사실을 게재해 정호영 씨의 명예를 훼손했습니다.
위와 같이 악플러 등이 근거 없이 블로그나 게시판에 직접 작성한 글들과 악플들로 인해 이영애 씨와 정호영 씨는 본인들이 실제로 형성하고 있는 가족관계가 아니라 일면식도 무관한 사람들과 가족인 것으로 오인을 받게 됐고 나아가 복잡한 가족관계 내지는 엉망인 가족관계를 형성했다는 사회적 비난을 받게 됐습니다.
위 악플러 등이 작성한 내용은 모두 명백한 허위사실임에도 이들은 아무런 근거 없이 떠도는 얘기를 마치 본인이 직접 알고 있는 정확한 사실인 것처럼 인터넷에 게재했고 막강한 영향력과 전파성을 지닌 인터넷의 속성을 고려할 때 위 악플러 등의 행위로 인하여 이영애 씨와 정호영 씨가 입은 피해는 막심하고 그 피해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계속하여 침묵하는 것은 본인들은 물론 가족들의 명예와 위 허위소문에 언급된 한 채영 씨 명예까지 훼손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 이를 시정하고자 본건 고소에 이르게 되었음을 양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