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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2008년 5월 침샘암이 처음 발견돼 이후 5년간 투병 생활을 해 왔다.
침샘암은 아직 그 발병 원인에 대해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의학계에서는 일부 흡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히 통증이 없이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나며 수술을 통한 치료법이 일반적이다. 작은 침샘(부타액선)에서 발생한 종양의 경우 양성종양이 매우 드물고 대부분 악성이다.
한편 그는 1967년 연세대 영문과 재학 중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했고, 이후 ‘별들의 고향’ ‘겨울나그네’ ‘상도’ 등을 발표해 큰 인기를 얻었다. 그가 쓴 작품들은 드라마·영화·다큐멘타리 등 다양한 장르로 만들어졌다.
올해 등단 50주년을 맞은 고인은 지난 2월 문학 인생 50년을 정리한 산문집 ‘최인호의 인생’을 출간했다. 2년 전에는 투병 중에 완성한 장편 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로 화제를 모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