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한국관광공사 비상임이사로 있는 백일섭의 소식을 전했다.
앞서 24일 민주당 유은혜 의원 측이 내놓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백일섭은 2010년 11월 한국관광공사 비상임이사로 취임한 뒤, 2012년 3월 이후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도 월정액과 회의비를 포함, 총 7746만원을 받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유 의원은 “한국관광공사는 부채가 2850억 원이나 된다. 정치적 연관성을 배제하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가진 인사를 선임해 부채에 허덕이는 공공기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일섭은 이와 관련해 “처음엔 참석을 했는데 최근 회의와 촬영일이 겹쳤다”며 “한 작품에 들어가면 6~7개월을 하는데 참석할 수 없었다. 방송일로 외국에 나가고 바쁘니까 못 나가서 논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없어 안하겠다고 이야기도 했었는데 시간이 흘렀다. 후임자도 안오고 그랬다”면서 “공사 측에 내가 전화를 해 담당 직원한테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