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한식을 바탕으로 지역별 요리 대결을 벌이는 올리브 채널의 새 서바이벌 ‘한식대첩’이 시청자를 찾는다.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은 많지만, 한식과 지역별 대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식대첩’은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열풍을 일으킨 ‘마스터셰프 코리아’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제주도 등 전국 8도 10개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 고수들이 참가해 지역의 이름과 자존심, 우승 상금 1억 원을 걸고 대결을 벌인다.
MC로는 오랫동안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력이 있는 방송인 오상진이 낙점됐고, 심사위원은 전통 한식 요리의 대가 심영순과 파인디이닝 셰프 오세득, 미식 평론가 고형욱, 레스토랑 비채나의 셰프 조희경 등이 이름을 올렸다.
경합을 벌일 참가자들은 대학 교수와 국가 인증 조리기능장 등 유명한 요리 고수들이며, 지방자치단체와 푸드 칼럼니스트, 식품관련 교수 등 국내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선발됐다.
각 지역별로 2명이 한 팀을 이뤄 도전하며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최하위 2팀이 2라운드 탈락 미션에서 재대결해 최종 탈락팀이 결정된다. 지역 대결인 만큼 탈락미션은 제한 시간 안에 지역 색이 담긴 요리를 만들게 된다.
사진 제공=올리브TV |
이어 “한식을 주제로 그동안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쉽지 않았다. 숨은 명인을 찾는 것이 필요했다”며 “서울 사람들은 잘 모르는 그 지역만의 음식이 있다.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대결을 벌이는 만큼 심사위원의 공정성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PD는 “출신 지역을 고려해 심사위원을 섭외하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인 만큼 고유의 특성을 살린 음식에 대한 평가를 공정하게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심사위원인 고형욱은 “오히려 자신의 고향 음식이라면 더 까다로운 평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자주 접하고 잘 알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러한 것을 떠나 오로지 음식으로만 객관적인 평가를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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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