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지상파 3사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드라마를 앞 다투어 내놓고 있는 가운데 2013년 가을, 새로운 드라마 대전이 열릴 예정이다.
MBC에서는 사극, 의학, 가족 등 다채로운 분야의 드라마가 베일을 벗는다. 10일 2일,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이 드라마 대전에 첫 발을 내딛는다. ‘메디컬 탑팀’은 각 분야의 최고의 의사들이 모여 의료 협진 드림팀 탄생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MBC ‘로얄패일리’와 ‘해를 품은 달’로 이름을 알린 김도훈 감독과 KBS 드라마 ‘공부의 신’ ‘브레인’을 집필했던 윤경아 작가의 만남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권상우, 정려원, 주지원, 오연서라는 색다른 조합과 아이돌 그룹 샤이니 민호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새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가 방송된다. ‘금나와라 뚝딱’ 후속으로 방영되는 이 드라마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가족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박근형, 차화연 홍수현, 서지석, 신다은 등이 출연한다.
KBS는 25일 수목드라마 ‘비밀’이 첫 선을 보인다. 지성, 황정음, 이다희, 배수빈 주연의 이 작품은 사랑이 없다고 믿었던 남자와 사랑에 배신당한 여자의 멜로를 그린 드라마다. 전통 멜로를 표방하는 ‘비밀’은 제2의 ‘착한남자’가 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10월에는 윤은혜, 이동건, 정용화 주연의 ‘미래의 선택’이 모습을 드러낸다. ‘미래의 선택’은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으로 이름을 알린 홍진아 작가와 ‘못된 사랑’ ‘강력반’으로 섬세하면서도 세련된 연출을 보여준 권계홍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차원이 다른 ‘신(新) 타임 슬립’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는 ‘미래의 선택’은 방송작가로 일하는 여성이 과거의 자신을 만나 인생에 대해 조언하면서 벌어지는 독특한 스토리를 담아낸다.
SBS는 지난 23일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로 가장 먼저 드라마 대전에 합류했다. 최지우와 이성재 주연의 ‘수상한 가정부’는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사는 가정에 어느 날 절대 웃지 않는 정체불명의 가정부가 들어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28일에는 새 주말드라마 ‘열애’가 방영된다. 이 작품은 부모 세대의 갈등과 운명으로 인해 비극을 겪게 되는 세 남녀의 애절한 사랑과 치열한 성공을 다룬 드라마로, 소녀시대 서현의 첫 연기도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0월 9일부터는 ‘주군의 태양’ 후속작으로 새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버텨라-상속자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작품은 ‘시크릿 가든’과 ‘신사의 품격’을 집필했던 김은숙 작가의 작품으로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크리스탈, 강하늘, 박형식, 강
11월에는 ‘따뜻한 말 한마디’와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 많은 작품들이 시청자들의 평가를 받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이처럼 수많은 작품들이 드라마 대전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지막 승리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