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아지, 가족 뒷전인 아빠 ‘서운해’

‘안녕하세요’에 강아지 때문에 고민인 여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23일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임창정, 조성모, 경리(나인뮤지스), 필독(빅스타)이 출연해 함께 고민 상담을 했다.
이날 가족보다 개를 더 챙기는 아빠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학생이 출연했다.
여학생은 “아빠가 퇴근 후에는 개들에게 바로 직행하고 개들을 위해 후미진 곳으로 이사를 가서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또 여학생은 “아빠가 휴대전화 바탕화면에 가족사진이 아닌 개들 사진을 올려놓는다”며, “가족보다 개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아빠에게 서운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딸은 아빠에게 토마토를 먹고 싶다고 한 적이 있는데,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스스로 키워서 먹으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며, 그때가 가장 서운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아빠는 “퇴근하고 들어가면 자식들은 컴퓨터 하느라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하지만 개들은 왈왈거리며 반가워한다”며 해명했다.
‘안녕하세요’ 강아지 고민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녕하세요’ 강아지 고민, 내가 딸이어도 서운할 듯” “‘안녕하세요’ 강아지 고민, 절충안을 찾아보세요” “‘안녕하세요’ 강아지 고민, 아빠도 외로워서 그런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연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