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시청률 오히려 추락…역효과 났다

[MBN스타 김나영 기자] 생방송 포맷으로 바뀐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의 시청률이 하락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화신’의 시청률은 4.2%(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4.4%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생방송이라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에 도전했지만 오히려 외면받은 셈이다.

이날 ‘화신’은 ‘뜨거운 감자’라는 부제로 지난번에 이어 두 번째 생방송 토크쇼를 진행했다. 앞서 문제된 게스트 분량과 어수선한 분위기는 확실하게 수정됐지만 다른 문제점이 발생했다.

게스트인 개그우먼 정선희, 가수 임창정, 배우 김지훈과 4MC는 일본 방사능과 해산물 등을 놓고 토크를 펼쳤다. 하지만 일본 방사능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확실한 절차를 다져야 한다는 김지훈의 말을 무시하며 오히려 유난떠는 모습이라고 몰고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사진= 화신 방송캡처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 ‘우리동네 예체능’과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각각 7.4%, 4.3%를 기록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